[여행] 강화도 보문사, 해상관음기도처, 강화도 가볼만한곳, 한국의 명사찰
강화도 서쪽 석모도에 위치한 보문사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도량 꼭대기에 위치한 마애관세음보살은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보문사는 우리나라 3대 해상관음기도 도량입니다.
마애불은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목차:
1. 보문사의 소개
2. 보문사의 전각 안내도
3. 전각 안내
보문사의 소개
강화도 서쪽 석모도 낙가산에 있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라나 3대 해상관음기도도량입니다.
관음도량이란 관세음보살을 신앙하고 수행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은 세상을 구하고 생명이 있는 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 중생이라도 '관세음보살'을 염송하고 새겨서 공경하면 반드시 소원이 성취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민간사회에서 널리 신봉되어 관세음신앙이 유행했으며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이 많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세음보살은 연꽃이나 감로병 같은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욕심,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에 물들어 있는 중생을 감로수로 씻어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각에서는 관세음보살을 봉안한 전각이 사찰의 중심 법당일 때는 원통전,
사찰 건물의 일부에 속하는 부불전일 경우는 관음전,
또한 보살의 자비를 강조해 대비전이라고도 합니다.
보문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선덕여왕4년에 희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 이곳에 와서
절을 창건하였는데 이에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한 어부가 그물로 돌덩이를 건져서 그것을 바다에 다시 버렸는데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 말하기를 '네가 버린 돌은 천축국에서 보내온 귀중한 불상이니 건져서 명산에 봉안하라' 고 해서
어부는 다음날 다시 돌을 건져올려 이를 낙가산 현재의 보문사에 안치하고 단을 만들어 모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산의 이름을 낙가산이라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의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습니다.
보문사 전각 안내도
보문사의 전각 및 문화재
- 일주문: 보문사의 일주문(一柱門)은 마을이 있는 절 입구 주차장에서 민가와 상가들을 지나서 100여 미터를 올라오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건축물의 형태는 네 개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리는 것인데, 일주문은 기둥을 일렬로 배치하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 일주문이라 불립니다.일주문은 문 밖의 사바세계와 문 안의 부처님의 세계를 나누는 상징 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일심(一心)의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여 성불하라는 큰 뜻이 있습니다. 보문사 일주문은 칸수는 한 칸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현판에 쓰여진 `낙가산 보문사'라는 글씨는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의 작품입니다.
- 극락보전: 보문사의 중심 전각인 극락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에 내부 60평 정도의 웅장한 규모로 보문사를 찾는 사람을 반기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아미타부처님과 좌우 협시로 대세지보살,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고 중단에 신중탱화가 하단에 지장보살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또한 상단 뒤편으로 총 3,000분의 옥부처님이 모셔져 있어 법당에 장엄함을 더 하고 있습니다. 삼존불 위로는 아름다운 닷집이 조성되어 있으며 천정의 좌우에 각 하나씩 용상(龍像)이 지나다니고, 또 다른 한 쌍의 용상이 전각의 안에서 밖으로 머리를 내미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각의 출입문은 채색된 꽃 무늬의 문살로 단순한 가운데 소박한 멋을 더하고 있습니다.
- 와불전: 와불전은 천인대 위에 조성된 전각입니다. 천인대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는데, 그 크기가 넓어서 천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와불전은 열반 당시 모습의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전체 신장이 10m이고, 열반대는 13m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하겠습니다. 부처님 뒤의 1m 정도의 공간을 통해 주위를 돌면서 참배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오백나한: 와불전 옆으로 오백나한상과 33관세음보살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005년에 조성된 사리탑은 목조 형식의 3층 석탑으로 탑신부 각 층에 11분씩 총 서른 세분의 관세음보살님이 각인되어있고 관세음보살님 위로 각각 용머리를 배치하고 옥개받침 부분에 처마도리와 서까래를 이중으로 내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하여 장엄하였습니다. 2, 3층에 난간대와 난간지석을 만들어 넣었고, 상륜부에는 앙화와 보륜, 보주 등 한국 석탑의 양식을 상당 부분 표현해낸 수작입니다.
보문사의 이모저모 사진들
마치며
우리나라 명소를 여행하면서 사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특정 지역에 갔을때 그 주변 사찰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 도량인 강화도 보문사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사찰을 방문하면서 조금씩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가고 있는 중입니다.